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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의 마샤오톈(馬曉天) 부총참모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대표단이 한국을 방문, 양국군 간 첫 국방전략대화를 갖는다고 중국 국방부가 24일 발표했다.
국방부 신문판공실은 이날 언론 발표문을 통해 마 부총참모장 등 중국군 대표단이 25일부터 일본과 한국을 찾는다고 밝혔다.
중국군 대표단은 서울에서 한국군 측과 최초로 여는 국방전략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신문판공실은 전했다.
또한 중국군 대표단은 일본에서 방위성 관계자와 3년4개월 만에 제9차 국방차관급 회담을 개최한다,
중국군 대표단은 한국 국방부와 일본 방위성의 초청을 받아 양국을 방문하게 됐다.
국방부 신문판공실은 중국대표단이 한-일 양국군과의 회담에서 지역 안보 정세와 상호 군사교류, 공동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방중한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을 만나 작년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소원했던 양국 군사관계를 복원하고 고위급 군사대화 등도 완전 정상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장관과 량 부장은 당시 한국의 국방차관과 중국군 부총참모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국방전략대화를 개설키로 하고 첫 번째 회의를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매년 상호 교환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국방전략대화는 한반도 및 지역 안보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키는 전략적 협의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한국 국방부는 설명한 바 있다.
중국군 대표단은 방한에 앞서 일본 방위성에서 26일께 나카에 기미토(中江公人) 방위차관과 회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ㆍ일 국방차관급 회담은 지난 3월 말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일본 도호쿠 대지진으로 연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