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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이 20일 강만수 산은지주회장 겸 산업은행장을 '칭찬'했다.
당내 경제통인 정 최고위원은 현 정권들어 기재부 장관 등을 역임하며 경제정책을 주도한 강 회장에 대해 자주 비판해 왔었기 때문에 이날 언급은 이례적이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회장이 고졸자와 지방대생을 배려한 파격적인 2012 신입행원 채용계획을 내놓은 것을 언급하며 "매우 참신하고 반가운 소식이다. 강만수씨 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살다보니 별일이 다 있다는 느낌"이라며 "현 정권 임기 내에 강씨에게 박수를 보낼 일이 있나 생각했고, 집권 초기 그의 경제정책에 비판을 많이 했지만, (이번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거듭 칭찬했다.
그러면서 "기업은행과 삼성, 현대 등에서 고졸자 출신을 채용한다고 하는데 대단한 용기다", "일회성이나 전시용이 되면 역효과가 우려되는 만큼 매년 고졸출신, 지방대출신 취업이 확대되도록 하자"며 민관의 공동 노력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