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지난해 친환경 일자리가 화석연료 산업의 고용 인원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단체인 브루킹스연구소는 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환경에 도움이 되는" 일자리에 270만명이 일하는 것으로 추산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클린 경제'가 금융위기 동안 미국 전체 경제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해 지난해 기준으로 화석연료 산업보다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100대 도시권을 상대로 친환경 일자리를 조사한 결과 뉴욕권이 15만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로스앤젤레스(LA)권이 9만개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미국의 `클린 경제' 잠재력이 풍부하지만 정부 차원의 추가 지원이 없으면 다른 국가에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고, 의회도 친환경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 예산을 점차 증액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