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콩고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킨샤사 그랜드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청와대
    ▲ 콩고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킨샤사 그랜드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8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한번 도전해 포기했다가 10년, 20년 지나 도전한 경우는 있었지만 삼세번 달려들어 (성공한) 나라는 우리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가 한국사람 끈질기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 킨샤사의 한 호텔에서 동포 7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계가 우리를 아주 높은 수준으로 인정하고 있고 우리는 그 수준에 맞춰나가는 게 더 급하다"며 집권 후반기 국정기조로 내세운 `공정사회'의 실현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나라가 GDP(국민총생산) 2만∼3만달러가 되더라도 국민 의식이 공정과법치를 다 갖춰야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을 수 있다. 우리 사회는 내적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렇지 않으면 저 나라는 열심히 돈만 벌고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작년에 우리가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됐다. 어디고 도움이 필요한 나라에는 도움을 주는 국제적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