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신동' 백승호, 바르셀로나 유소년팀과 5년 계약

축구 신동 백승호(14·수원 매탄중)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과 계약했다.

백승호의 아버지 백일영(연세대 체육학과 교수)씨는 “백승호가 최근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과 5년 계약을 마쳤으며 19세까지는 스페인 최고의 명문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백승호는 2016년까지 바르셀로나 유소년·청소년팀에서 뛰면서 계약 종료 이전에 프로 입단 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백승호는 2009년 서울 대동초등학교에서 주말리그 18경기 30골을 기록한 뒤 경주 화랑기에서도 6경기 10골을 터트리면서 제22회 차범근 축구대상을 받았다. 전문가들로부터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데다 스피드와 드리블, 슈팅 능력까지 골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승호는 부친을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한국인 메시'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스페인 프로 무대에 진출해 한국을 빛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