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建國) 이래 최대의 금융사기이자 뇌물사건인 저축은행 비리도 '저축', '은행', 'SPC', 'PF', 'BIS'를 예금자 속이는 데 악용하여 일어난 셈이다


    예금보험공사가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의 대표이사, 이사 등 570여명에 대해 부실 책임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한다. 預保(예보)는 또 이들이 보유 중인 전국 소재 부동산 4천여 건을 파악해 부실 책임이 확인되면 환수조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최근 연합뉴스가 전했다.
     
    예보(預保) 관계자는“이들의 부실 책임이 확인되는 대로 보유 부동산에 대해 가압류 조치 등을 통해 환수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예보(預保)가 부산저축은행에 파견한 경영관리인은 앞서 서울지법에 씨티오브퓨어와 도시생각, 리노씨티 등 3개 SPC의 借名(차명)주주들에 대해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지금까지 관리인이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은 총 120여개 SPC 중 10여 곳에 이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관리인은 신청서에서 “이들(SPC 대표)은 박연호 등 옛 경영진의 지시를 받는 차명(借名)주주들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해 회사재산 처분 행위에 동조, 예금자들에게 중대한 손해를 입힐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부산저축은행은 리노씨티와 도시생각을 통해 대전 관저동 아파트 사업에 각각 624억원과 565억원을 대출했고 씨티오브퓨어를 통해서는 인천 효성동 도시개발사업에 622억원을 투자했다고 한다.
     
     조선비즈도, 부산저축은행 임직원 20여명이 120개 서류상 회사(특수목적법인·SPC)에 친인척이나 지인(知人)을 명목상의 임원(바지사장)으로 앉힌 뒤 6년간 수백억원의 월급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하였다. 임직원들은 이 돈을 이름을 빌어준 '바지사장들'과 나눠 가졌다. 정부(예금보험공사)는 부산저축은행 법인 명의의 반환 소송을 통해 이 돈을 돌려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부산저축은행 내부에 정통한 금융계 소식통은 "부산저축은행 SPC에 위장 선임된 명목상 임원은 중복 취업자를 포함해 총 250명이며, 월급은 1인당 평균 200만원으로 추정된다"면서 "부산저축은행이 SPC를 활용해 불법 대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점이 2005년이었음을 감안하면 그동안 바지사장들 이름으로 빼내간 금액이 수백억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SPC를 관리하면서 돈을 빼돌린 이들은, 부산저축은행 본사 영업 임원과 직원 20여 명이었으며 이들은 "명의를 빌려준 바지사장과 월급을 나눠 가지는 식으로 한 달 '부수입'이 1000만원에 이르는 직원도 있었다"고 한다.
     
    특수목적법인은 대형 부동산 개발 투자(이른바 PF: 프로젝트 파이넨싱)를 위하여 저축은행이 다른 사람 이름을 빌어 만든 일종의 유령회사이다. SPC라고 영어로 적으면 그럴 듯하게 보이지만 금융사기를 위한 용어혼란 전술에 악용된다. 부동산 개발 투자라고 쓰지 않고 PF(프로젝트 파이넨싱)라고 적으면 뭔가 고상하고 거창한 일을 하는 듯하지만 부산저축은행의 PF는 거액의 예금을 빼돌리는 속임수로 이용당하였다. 부동산 개발 투자라고 적는 것보다 PF라고 적으면 신용도가 높아 보인다. 영어의 권위 덕분이다.
     
    상호신용금고라고 하면 사채(私債)를 양성화하기 위하여 만든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고라는 인상을 주는데 이를 저축은행이라고 이름을 바꿔주니 보통사람들은 '예금 이자율이 높고 부도가 날 일이 없는 은행'이라고 오인(誤認)하는 것이다.
     
    정치적 목적으로 남을 속이는 데 선수들인 한반도의 공산주의자들은 민족, 민주, 평화, 평등, 진보라는 5大 용어를 구사하여 자신들의 정체(正體)를 숨긴다. 이들은 정체는 이 다섯 가지 용어를 거꾸로 돌리면 된다. 반역, 독재, 전쟁, 차별, 수구(守舊)가 그들의 진짜 얼굴이다. 건국(建國) 이래 최대의 금융사기이자 뇌물사건인 저축은행 비리도 '저축', '은행', 'SPC', 'PF', 'BIS'를 예금자 속이는 데 악용하여 일어난 셈이다. 명사를 정확하게 쓰는 정명(正名)사상이 무너진 사회는 반역자 선동꾼 사기꾼의 천국으로 변한다. 특히 한자(漢字)를 말살하고 한글과 영어로 언어생활을 하게 되면 정확한 개념어를 쓸 수 없어 잘 속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