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서예가 한글컴퓨터글씨 개발 완료
  • 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박종국)는 현대 한국 대표 서예가 10명의 한글컴퓨터 글씨 개발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2003년 이 사업을 시작한 사업회는 김기승ㆍ김충현ㆍ서희환ㆍ이철경ㆍ이미경에 이어 최근 2차로 이한순ㆍ이현종ㆍ조종숙ㆍ현병찬ㆍ이지연의 한글 글씨를 디지털 서체로 개발 완료했다.

    이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10대 서예가의 붓글씨를 자유롭게 사용해 인쇄 출판물이나 매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고 사업회는 덧붙였다.
    이번에 2차로 개발한 한글 서체는 개별 작가가 직접 본그림(원도) 작성에 참여한 결과물이다.

    현재 한글 디지털 서체는 약 4천종으로 추산된다.

    사업회 차재경 상무이사는 "디지털 서체 특유의 기계적이고 건조한 느낌이 드는 것이 많아 정감 있고 한글 미학을 표현한 감성적인 서체가 요구됐다"면서 "이번 한글 서체 개발로 더욱 풍부하고 다양한 한글 글씨 보급이 이루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서체 개발 보고회는 오는 31일 오후 4시 세종대왕기념관에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