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산전은 23일 청주 1사업장에서 전기차 핵심부품인 EV Relay 생산공장 기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EV Relay는 전기차 배터리에서 발생한 에너지를 구동 기관인 파워 트레인에 공급하는 핵심 부품으로, 국내에서는 LS산전이 처음 생산한다.

    구자균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그린카 솔루션 분야가 이제 본격적으로 나래를 펼칠 기회를 맞았다"며 "이 분야에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LS산전은 지난 3일에는 충청북도와 2014년까지 전기차 솔루션 분야에 545억원을 투자하고, 160명을 신규 채용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EV Relay 공장은 지상 2층, 지하 1층 등 연면적 1만3천680㎡ 규모로, 공장과 실험실, 유틸리티 동으로 구성된다. 내년 1분기 완공 예정이며, 투자 규모는 314억원이다.

    회사 측은 양산체제가 구축되면 기존 청주사업장 일부 라인을 중심으로 한 EV Relay 생산규모가 10만개에서 내년 100만개로 늘어나고, 2015년까지는 400만개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친환경차량 시장은 2020년까지 1천2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며, EV Relay 시장은 연평균 26% 성장해 2020년 1조7천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