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넉 달 동안의 재단장 공사(리노베이션)를 마치고 오는 18일 재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재단장한 곳은 호텔 1~3층에 있는 로비, 비즈니스 센터, 연회장, 피트니스클럽, 양식당 '나인스게이트 그릴'과 로비 라운지 '써클' 등이다.

    이 호텔은 2006년 객실을 시작으로 총 1천억원을 들인 단계적 리노베이션을 이번에 마무리하게 됐다.

    그랜드볼룸은 전체 크기를 키우면서 최대 수용인원을 500명에서 1천명으로 늘렸고, 예식 서비스는 '프리뷰 룸'에서 3차원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결혼식 장면을 미리 예상할 수 있게 했다.

    동선을 구분해 2층은 연회장, 3층은 피트니스클럽 전용 층으로 활용한다.

    '나인스게이트 그릴'은 개장 87년 만에 복장 규정을 없애고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의 식당으로 변모한다.

    호텔 관계자는 "'전통과 새로움의 조화'를 목표로 호텔 전반의 시스템과 프로그램, 실내장식과 서비스를 모두 새롭게 단장했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