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은 매출 감소, 상사는 증가‥ 전체 19.5% 올라
  •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6천961억원, 영업이익 1천664억원, 순이익 1천39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19.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4.1%, 42.2% 하락했다.

    건설부문은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분양실적 악화와 해외수주 부진 등으로 주택과 토목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각각 3천189억원, 1천482억원 떨어지면서 전체 매출액이 622억원 감소한 1조4천97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건축 공종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천347억원 증가한 6천26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40.3%를 차지하면서 주택과 해외에서의 손실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상사부문은 산업소재(6천945억원 증가)와 자원(1천209억원 증가), 에너지ㆍ환경(116억원)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8천270억원 상승한 3조1천99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상사 관계자는 "화학, 철강제품 등의 단가가 오르고 판매량이 늘어 매출이 대폭 올랐다"면서 "본사뿐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독일 등 해외법인의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