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서 6.2 지방선거보다 더 참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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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를 찾아 “당의 환골탈태를 조건으로 박근혜 전 대표가 당을 지원해야 한다”고 발언해 주목을 받았던 친이계 정두언 의원이 13일 자신의 대구 발언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정 의원은 1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지금 당의 모습으로 내년 총선을 치른다면 참패는 너무 자명한 것이어서 이런 모습으로 안 되겠다, 환골탈태가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표도 당이 환골탈태를 해야지 적극적으로 지원할 의사가 생기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환골탈태란 표현은 지도부의 교체 이상을 의미 한다”며 “국민들로 하여금 저 정도면 한나라당에 기대를 해도 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 들게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했고 그 후에 한나라당은 득점은 안 하고 실점만 계속해 왔다”며 “그렇다면 내년 총선의 참패는 지난 지방선거보다 더 참패할 것은 분명하고 이렇게 가는 정당은 정당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이어 “이제 박 전 대표가 당헌당규 상 당대표가 될 수는 없다”며 “이제 진두지휘는 할 수 없지만 옆에서 적극 지원을 해야 하고 그 지원의 정도는 강하면 강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