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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위원장은 신공항 무산과 관련 백지화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위원장은 인천공항 때는 경제성 배점이 더 적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인천 공항때는 군사시설등이 많아 운영의 중요성이 더 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하 일문일답)-과거에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이 났는데 결정이 미뤄져 지역간 분란만 일어난 게 아닌가? 미리 백지화를 염두에 둔것은 아닌가?
“평가는 공정하게 이뤄졌다. 위원들끼리 협의한 적도 없다. 독립적으로 채점해 합산한 결과다. 그동안 35개 후보지가, 5개로 다시 2개로 축소되면서 경제성이 논란이 됐었다. 그러나 다른 이점으로 극복할 수 있는지 분석이 필요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백지화하면서도 ‘여건이 무르익지 않았다’고도 했다. 시기가 늦춰지면 적합지역이 될 것인가?
“내가 대답할 입장이 아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평균 사업비가 10조일 경우 비용대 편익 분석에 0.7이라면 공사비가 7조 미만으로 내려가거나, 이익이 10조원을 넘으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입장이다”-당초 검토된 것은 장차 동남권에 신공항 수요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 수요가 아직도 남아있다면 영남권 신공항의 필요성은 계속 남는건가?
“총리께서 발표할 것이다”-위원장께서 원래 해당지역에 가서 신공항이 필요하다는 말을 했다. 개인소신과 평가는 다른 것인가?
“영남권에 장기적으로 허브 기능을 갖춘 공항이 필요하다는 게 소신이다. 그러나 아직은 여건이 성숙치 않았다. 개인적인 희망을 말했던 것이다”-두차례 비용 편익분석에서 경제성이 없다고 나온것을 다시 ‘경제성’에 높은 비중을 둔 것은 백지화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그렇지 않다. 인천공항 때는 경제보다 운영에 배점이 높았다. 그것은 지역게 군사시설도 있고, 항로잡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운영을 40%로 한 것이다. 그러나 동남권은 지역에 공항을 세워 제대로 할 수 있는가를 분석했다. 공항에는 수요가 있는데, 고속철 건설도 있고, 그런 주변환경이 수요에 영향을 어떻게 미칠지도 미지수로 남아있다. 그래서 경제성에 비중을 많이 둔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