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3월 넷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전 주(38.3%)대비 1.7%p 하락하면서 36.6%를 기록했다. 36%대 지지율은 작년 6월말 이후 처음으로 9개월만이다.
    민주당은 전 주와 비슷한 26.0%로 조사됐고, 양당 격차는 10.6%p로 전 주(12.5%p)보다 줄어들었다. 3위는 국민참여당이 전 주 대비 0.8%p 상승하면서 4.8%로 3위를 유지했고, 자유선진당이 3.7%로 4위, 민주노동당 3.5%, 진보신당 2.0%, 창조한국당 1.0%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전 주보다 0.5%p 하락한 30.4%로 1위를 유지했다. 유시민 대표가 0.2%p 하락하며 14.1%로 2위를 유지했고 손학규 대표가 7.4%로 3위 자리를 지켰다. 4위는 7.2%를 기록한 오세훈 시장이 차지했고, 5위는 한명숙 전 총리가 6.8%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이른바 ‘쪼개기 후원금’ 수사로 지지율이 최근 하락했던 김문수 지사가 1.5%p 반등하며 5.7%를 기록, 두 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이회창 대표(5.1%), 정동영 최고위원(4.6%), 정몽준 전 대표(4.4%), 홍준표 최고위원(3.3%), 노회찬 전 대표(2.2%), 원희룡 의원(1.3%) 순이었다.

    조사는 21~2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