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훈포장은 기여도보다 윗사람에게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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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정부의 훈·포장 수여와 관련해 “일선에서 실제적으로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 상을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이 세계공항서비스 평가에서 6연패를 달성한 데 기여한 유공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포상하는 자리에서 “그 동안 정부의 훈·포장은 일에 대한 기여도보다는 윗사람 위주로 주어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홍상표 홍보수석이 전했다.
환경미화원인 노귀남씨(62·여)가 산업훈장을 받는 등 이날 훈·포장을 받은 7명의 유공자들은 모두 일반 평직원과 환경미화원, 자원봉사자들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들이 그 첫 케이스"라며 "이런 훈·포장을 장관이나 사장이 전수하지 않고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직접 주는 것도 아마 기록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직업에는 귀천이나 위아래가 있지 않다. 나름대로 다 귀한 것"이라며 "어떤 일을 하든지 긍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