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단체, 제네바 인권회의서 북 참상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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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인권실상을 알리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제네바회의'에 참석한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본부 대표단은 16~17일 세계 각국 인권 단체 및 인권 운동가들에게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당한 인권유린실상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또 17일(현지시각)엔 제네바 북한대표부를 직접 방문, 254명의 요덕수용소 수감자 명단과 이들의 생사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대표단이 “북한대표부를 방문하자 직원으로 보이는 여성이 나와 직접 자료를 받아 편지와 수감자 명단을 꺼내 유심히 읽어 본 후 자료를 대사관 안으로 가지고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북한 공관에서 정치범수용소 수감자 명단을 직접 확인하고 가져간 경우는 처음”이라며 “앞으로 북한 정치범수용소가 해체될 때까지 각국 주재 북한대사관을 방문하여 요덕수용소 수감자 명단을 전달하고 이들의 생사여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