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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해당 주민들의 평가가 하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권을 제외한 전국 모든 권역의 유권자 과반수가 지역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의 지난 15일 설문 결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최근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로 전국 평균 56.6%가 ‘잘못함’, 26.3%가 ‘잘함’, 17.1%가 ‘잘모름’이라고 답했다. 지난달 17일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잘못함’은 3.6% 포인트 상승하고, ‘잘함’은 2.7% 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정당지지도별로는 민주당 지지 응답자(57.2%)가 한나라당 지지 응답자(39.9%) 보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을 많이 했다. 반대로 ‘지지하겠다’는 응답률은 한나라당 지지 응답자(31.5%)가 민주당 지지 응답자(26.0%)보다 높았다.권역별로는 과학벨트 부지 논란 등 악재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충청권에서 70.1%(지난달 61.3%, 8.8%p↑)로 가장 높은 ‘잘못함’ 응답이 나왔다.
이어 전라권 61.4%(57.8%, 3.6%p↑), 경남권 60.7%(52.9%, 7.8%p↑), 경기권 59.2%(58.2%, 1.0%p↑), 경북권 51.3%(52.8%, 1.5%p↓), 서울권 43.8%(39.2%, 4.6%p↑) 등의 순이었다.
동남권 신공항 논란이 이어지는 경남권과 전세대란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서울권에서 높은 부정평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잘함’ 응답은 경북권 35.0%(31.7%, 3.3%p↑), 경남권 27.7%(31.9%, 4.2%p↓), 서울권 27.4%(31.1%, 3.7%p↓), 전라권 26.2%(23.1%, 3.1%p↑), 경기권 23.9%(28.4%, 4.5%p↓), 충청권 19.4%(25.7%, 6.3%p↓) 등의 순이었다.
‘잘모름’은 서울권(28.8%)이 가장 많았고, 충청권(10.4%)에서 가장 적었다.정당 지지도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응답자가 ‘잘못함’ 49.5%, ‘잘함’ 35.6%, 민주당 지지응답자는 ‘잘못함’ 61.5%, ‘잘함’ 24.0%의 응답률을 보였다.
또한 자신이 속한 지역 국회의원의 내년 지방선거 재출마 시 지지여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49.5%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지지할 것’이란 응답은 23.3%였으며 ‘잘 모름’은 27.2%였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지지하겠다는 응답보다 2배 이상 많았다.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70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9%p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