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파일 열면 컴퓨터 시스템 파괴 악성메일 보내
  • 지난 15일 오후 3시 25분께 한국 내 북한인권단체들의 메일과 주요 인사들의 개인 메일에 ‘김정은엊저녘극비방중햇다합니다’라는 제목의 악성 메일이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메일은 보낸 이는 ‘북한인권쎈터’로 표시되어 있다.
    이 같은 메일은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를 비롯해 ‘좋은 벗들’과 ‘북한인권정보센터’ 등 다수의 북한인권 단체들에게 같은 내용의 악성 메일이 보내진 것으로 확인됐다.
    윤여상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소장은 “명의가 ‘북한인권쎈터’로 되어서 여러 단체 및 사람들에게 문의가 오고 있다”며 “이전에도 ‘탈북자 중국현황’이라는 악성 메일을 열었다가 컴퓨터가 계속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 바람에 컴퓨터를 포맷하고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하는 불편을 겪었다”고 열린북한방송에 말했다.
    하태경 대표는 16일 “최근 김정은의 방중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북한 매체와 북한인권단체들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메일을 보낸 것으로 볼 때 북한 해커부대의 행위가 확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