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식량난에 신병들 대거 탈영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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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북한 내부 소식통은 “최근 북한군 내에 탈영병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많은 탈영병들이 부대에 돌아가기를 거부하며 탈북을 꿈꾸고 있다”고 8일 전했다. 소식통은 “한 브로커가 지난 2일 부대를 탈영한 군인 3명을 중국으로 탈북 시켰는데 탈북한 군인 3명중 1명만 국경지역이 고향이고 나머지 2명은 내륙지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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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은“식량난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군에 입대한지 1년도 안 되는, 나이 18살의 어린 군인들”이라며 “한 탈영병은 자신이 군대에 가서 처음으로 간식처럼 먹어본 것이 농민들이 심어놓은 감자종자를 파먹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 ▲ 식량난으로 허덕이는 북한 군인들.ⓒASIAPRESS 캡처
그 탈영병은 “신병교육을 받을 때 65명이던 인원이 탈영이 이어지면서 신병교육이 끝났을 때는 18명밖에 남지 않았다”며 “부대에 남아있는 신병들도 탈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부대들의 식량사정이 열악해 부대인근 주민들은 파종을 못할 정도”라며 "군인들이 심어놓은 감자종자를 파먹기에 주민들은 군인들만 봐도 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