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북심리전 제동에 “‘남조선노동당’으로 개명을”
  • “4억5000만 달러 북에 보낸 것은 괜찮고 1달러 지폐 보내는 것은 안 되나?”
    자유주의진보연합은 4일 정세균 민주당 의원이 전날 군의 ‘대북심리전 물품 살포’와 관련, “북한에 생필품을 날려 보내지 말고, 적십자를 통해 보내야 한다”며 “이런 방식의 심리전이 북한 무력도발을 유도하는 것인지 국민의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이에 앞서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달 28일 “대북물품 살포는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이같은 민주당의 대북심리전 반대에 “청와대가 앞장서서 대북심리전을 못 하게 가로막았던 김대중-노무현 정권 시절에도 연평해역에서 두 차례나 교전이 벌어져 해군 장병들이 고귀한 피를 흘렸던 사실을 벌써 잊었냐”고 반박했다.
    이어 “탈북자들이 북한으로 ‘1불짜리 미화 지폐를 넣어 풍선을 살포’하는 것이 범죄행위면, DJ가 현대그룹 등을 앞세워 4억5000만 달러를 김정일에게 보낸 것은 뭐라고 설명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풍선에 넣어 보내는 1달러 지폐는 북한 동포에게 직접 도움이 되지만 DJ가 보낸 돈은 김정일 전제정권의 잔명을 이어주고 핵개발을 하는 자금이 됐다"며 ”불법 대북송금을 방조했던 자들이 그따위 소리를 하는 것은 궤변 중의 궤변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정세균-박주선 의원의 망언은 민주당이 구제불능의 친북주의 패당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제 당명(黨名)에서 ‘민주’ 두 글자를 떼고 ‘남조선노동당’으로 개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