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통해 반대 표명...“방중은 중국 모독”"전세계가 김정은의 현 직위 어떻게 얻었는지 안다"
  • 북한 김정일의 후계자인 김정은이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끝나는 3월 14일 직후 혹은 고(故) 김일성 생일인 4월 15일 직후 베이징을 방문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은 김정은의 방중을 전적으로 반대하고 나서고 있다.
  • ▲ 조선중국(www.chaoxian.com.cn/)사이트의 김정일 반대 글들.ⓒ조선중국 사이트 캡처
    ▲ 조선중국(www.chaoxian.com.cn/)사이트의 김정일 반대 글들.ⓒ조선중국 사이트 캡처
    4일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중국의 조선중국(www.chaoxian.com.cn/)사이트에는 “김정일의 후계자 김정은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중국인민을 모욕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김정은의 중국방문 반대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김정은의 중국방문은 중국 인민을 모욕하는 것’이란 제목 아래 “전 세계는 김정은이 앉고 있는 현재 직위는 어떻게 얻게 된 것인지 알고 있다”며 “또 전 세계는 중국 정부가 작년 김정은의 허장성세의 정치 등장에 대해 전적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날렸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3대세습을 겨냥했다.
    이어 “모든 것이 김정일 연출로 진행되는 서커스, 이 얼마나 뻔뻔스러운 행위인가?”라며 “중국 정부는 이들의 악취에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이것은 우리 중국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글은 또 “중국 정부는 김정은과 같은 인간의 중국 방문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며 “중국은 정부의 것이 아니며 단지 중국일 뿐이고 동시에 인민의 것이며 인민의 존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