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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군 이래 처음으로 육-해-공 초임장교 합동 임관식이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거행됐다.
합동임관식은 초임장교 임관 때부터 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 각 군간 합동성을 강화하고 상호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됐다.
임관식에서는 육사 207명, 해사 126명, 공사 137명, 간호사관 77명, 3사 493명, 학군(ROTC) 4269명 등 총 5309명이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여생도 123명을 포함한 이들은 병과별 교육을 마친 뒤 야전 소대장 등 부대 배치를 받게 된다.
각군 임관 장교 중 육사 이승준(24세), 해사 나병우(24세), 공사 남연진(24세.여) 소위 등 모두 8명이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돼 이 대통령으로부터 우등상장을 받았다.
군 통수권자로서 소위 계급장을 직접 수여한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군복의 색깔은 다르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군은 오직 조국의 군대, 국민의 군대”라며 각 군간 일체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G20세대의 젊은 군인으로서 성숙한 세계 군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해줄 것”을 초임장교들에게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군은 국방개혁을 통해 제2의 창군정신으로 군 제도와 조직, 의식을 혁신적으로 바꾸어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선진 강군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관 장교들은 이날 조국 수호에 대한 결의와 국가에 충성하겠다는 의지로 5309명 모두의 얼굴이 그려진 대형 태극기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3군 참모총장과 임관 장교 가족 및 친지, 백선엽 장군 등 군 원로와 각계 인사 등 1만900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