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모범 수형자 611명 28일 가석방
  • 법무부는 3·1절을 맞아 10년 이상 장기 수형자 29명을 비롯한 모범 수형자 611명을 28일 오전 전국 49개 교정기관에서 가석방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석방 대상에는 징역 10년 이상 장기수형자 29, 환자 및 70세 이상 고령자 48, 모범 수형자 534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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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징역 36월이 확정됐다가 특별 감형을 받고 복역 중이던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도 가석방 된다.

    징역 12년을 선고 받고 1011개월 동안 모범적으로 복역하면서 건축일반시공산업기사 등 다수 자격증을 취득하고 기능경기대회에서 3회 수상한 정모씨, 말기 신부전으로 형집행 정지를 받는 등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염모씨 등도 포함됐다.

    조기룡 법무부 교정본부 분류심사과장은 "가석방 대상자를 결정할 때 수형 태도와 복역기간, 죄질, 재범 가능성, 출소 후 가족의 보호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