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스마트폰 시장 '제품 확보' 경쟁 치열
  • ▲ 삼성전자의 갤럭시S2 ⓒ 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S2 ⓒ 삼성전자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KT는 아이폰, SKT는 갤럭시 구도로 판매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이 구도가 올해는 깨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KT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 출시를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물론 SKT도 애플의 아이폰5를 유치하기 위해 애플사와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는 오는 4월 SKT가 단독으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6월 출시예정인 아이폰5보다 약 2~3달 가까이 빠르게 나오기 때문에 KT측은 공백 기간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다.
    때문에 갤럭시S2 확보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T는 갤럭시S의 인기를 이어갈 갤럭시S2를 하루라도 조기 출시해 상반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T 역시 아이폰 수요층을 끌어안기 위해 새롭게 나오는 아이폰5의 출시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SKT는 그동안 아이폰 출시와 관련해 "AS문제가 해결된다면 검토할 것" 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최근 애플과 수차례 접촉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국내에서는 아이폰을 판매해 지난해 영업이익 업계 1위를 기록한 KT 역시 SKT의 움직임에 대비하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올 상반기 아이폰5와 갤럭시S2 출시를 앞두고 국내에서는 SKT와 KT 양 사 간의 치열한 출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국내 소비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통신사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