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회동에 참석 예정∙∙∙ 국내외로 관심 집중
  •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6주 시한부설’이 등장한 가운데 그가 1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회동을 가질 것이라는 상반된 보도가 나왔다.

    미국 로이터 통신은 잡스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하는 비즈니스 리더 비공개 회동에 참석할 것이라고 지난 17일 전했다.

    이 내용은 잡스의 6주 시한부 설이 제기된 직 후 알려졌다. 때문에 공개 회동에 잡스가 모습을 드러낼 지 국내외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 내셔널 인콰이얼는 잡스의 '6주 시한부설'을 보도하면서 이 사진을 실었다. ⓒ 내셔널 인콰이어러
    ▲ 내셔널 인콰이얼는 잡스의 '6주 시한부설'을 보도하면서 이 사진을 실었다. ⓒ 내셔널 인콰이어러

    특히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공개한 잡스의 최근 사진은 그의 병세가 심각한 것을 보여주기 때문. 지난 8일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서 잡스가 청바지와 상의를 헐렁하게 걸치고 있으며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있는 것처럼 보였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사진을 본 의사들의 말을 인용해 췌장암에 걸려 6주밖에 못 살지도 모르고 암에 걸리기 전 79kg였던 몸무게가 59kg로 줄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은 잡스가 이날 회동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악관 측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사저에서 업계 주요 인사들과 비공개 회동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미국 경제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잡스의 건강 이상설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04년 췌장암 수술에 이어 2009년 간 이식 수술을 받은 잡스는 지난달 17일 세 번째로 병가에 들어갔다. 하지만 당시 애플측은 구체적으로 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