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스마트폰 속속 등장하자 애플 ‘긴장’
  • ▲ 아이폰과 미니 아이폰 ⓒ www.9to5mac.com 캡쳐
    ▲ 아이폰과 미니 아이폰 ⓒ www.9to5mac.com 캡쳐

    애플이 기존 아이폰보다 작고 저렴해진 '미니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미니 아이폰 출시설에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미니 아이폰은 기존보다 3분의 1로 크기가 작아졌다. 가격은 보급형 모델답게 200달러(한화 약 22만 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등의 주요 부품들은 아이폰4와 비슷한 사양으로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쟁사들이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애플측도 대비를 하기위한 것으로 보인다. 거세지는 저가형 안드로이드폰의 역습은 프리미엄급을 고수하던 아이폰까지 위협했다.

    미니 아이폰을 본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의 코드명이 ‘N97’로 크기가 아이폰 4의 절반에 가깝다. 특히 애플이 ‘모바일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소식도 알렸다. 모바일미(MobileMe)’는 메일, 캘린더, i디스크, 아이폰 찾기, 연락처 기능을 담은 애플의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 이는 현재 1년에 12만8000원이라는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은 아무 것도 구체화된 바 없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보급형 스마트폰이 속속 공개되고 있고 '아이폰5'의 공개 시점이 다가오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 제품이 등장할 시점도 머지않았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