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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망이 국가 대형사고 방불이라고?
강기갑의원이 낸 보도자료를 두고 국토부가 황당해하고 일부에서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
강기갑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4대강 공사로 인한 사망정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건설업의 경우 ‘총 재해대비 사망률’은 2.7~3.2%수준이다. 하지만 4대강 공사현장의 ‘재해대비 사망자율’의 경우 총 산재사고자 24명 중 9명이 사망해 37.5% 사망률이다. 일반건설현장의 10배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
4대강추진본부는 사망률이 높다는데 대해서도 터무니없는 억지라고 반박했다.
추진본부 관계자는 “보통 산업재해 통계는 근로자 100명당 발생하는 재해자 비율인 ‘재해율’과 근로자 만명 중 사망자 비율을 말하는 ‘만인율’로 표시된다. 4대강 현장의 재해율은 0.17%로 일반건설업종은 재해율이 0.44%보다도 훨씬 낮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강기갑의원이 제시한 ‘총 재해대비 사망률’은 임의적으로 만들어낸 비공식적인 통계”라고 덧붙였다.실제 강기갑의원은 일반건설업의 경우 ‘총 재해대비 사망률 2.7~3.2%’로 표시했지만, 4대강공사 현장 통계는 ‘총산재사고자 24명중 9명으로 사망률 37.5%’라고 비교해 4대강 공사장의 사망률이 어마어마한 것으로 혼동하게 했다. 이는 총 산재처리한 24명중 사망자가 9명이라는 것이지만 백분율로 표시해 언뜻보면 전체 재해자 중 37.5%가 사망한다는 것으로 오해할 만한 표현이었다.
한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2009년 통계에 따르면 교육서비스업종에서 5인~49인 사업장의 재해율은 0.92에 이른다.
강기갑 의원은 또 “직간접적인 사고가 벌써 20명” “국가적 대형사고를 방불케 하는 수준” “4대강 사업의 속도전 때문에 死대강이 돼 간다”고 섬뜩한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4대강 인근의 일반인 사망자까지도 통계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강기갑의원이 4대강 현장의 사망자통계에서 제시한 내용 중엔 ‘공사현장 9명 사망’ 내용도 있었지만 일반인 사망통계라고 실은 내용 중엔 고개를 갸웃거릴 만한 사고 사례도 있었다.. 일반인 사고라고 소개한 통계 중엔 ‘8월 31일 여주보 인근 주민 고무보트 전복익사’, ‘9월 수질오엽 사고대응작업 공무원 뇌출혈 사망’, ‘이포보 공사장 군인보트 전복사고’도 기록돼 있었고, 심지어 ‘경비행기 추락 후 2명 사망’ 기록도 있었다.4대강추진본부 관계자는 “사고를 당하신 분들은 안타깝고, 위로를 드린다. 하지만 그동안 일부 4대강 반대측에서 그래왔듯, 통계를 오남용해 4대강 전체를 호도하는 일은 없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황모씨(49)는 “통계수치가 통계를 해석한 방법이 다분히 의도적이다. 심지어 사망자 수를 강조하려고 일반 사고로 일어난 사망사고도 4대강 탓인 것처럼 오해하게끔 자료에 통계에 표시한 것을 보면 웃음이 나온다”며 “보도자료를 낸 강 의원은 경비행기 사망 사고도 4대강과 관련 있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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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사망사고가 난 한강 2공구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