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 60주년...'軍 전투력 발휘의 중추'
  •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3월 1일 육군부사관학교 창설 60주년 기념일을 맞아 '군(軍) 전투력 발휘의 중추'라는 대통령 친필 휘호를 수여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부사관 학교가 대통령으로부터 휘호를 하사받기는 창설 이후 처음"이라며 "이 대통령은 안보는 공기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잘 못 느끼지만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소위 그냥 불편할 뿐만 아니라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아울러 "안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을 담아 이런 기관에 친필 휘호를 쭉 보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2009년 10월 공군 창군 60주년 기념 ‘창공의 꿈, 조국의 힘’, 지난해 7월 육사 64주년 기념 ‘화랑의 기상, 조국의 희망’, 같은 달 국방과학연구소에 ‘창조적 도전’, 올해 1월 17일 해사 65주년 기념‘나라와 겨레와 바다에’ 등의 휘호를 보냈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장교·부사관·병' 가운데 부사관의 점유율을 현재의 17%에서 오는 2020년까지 26%로 확대하고, 매년 6900명씩 선발하던 초급장교를 올해 5400명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매년 5000명 선으로 줄일 방침이다.

    또 군 당국은 국방개혁 일환으로 만 40세 이하의 상사를 일선부대 소대장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