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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정신으로 통영에 지역구를 두는 한 공천 비리 뿌리 뽑겠다고 공언했다. 전화 한통이면 확인할 수 있는 데 3년 간의 공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언론은 왜…”
이군현 한나라당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바집 비리사건으로 언론에 실명이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의원은 “함바집 비리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유모씨와는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며 후원금으로 단돈 1원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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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지난 7일 한나라당 법률지원단을 통해 검찰 측에 확인한바 유모씨는 본인을 거명한 바 없고, 통영시 행사에만 기부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10일) 통영시에 확인한 확인한 결과 유씨가 통영시에 총 1억원을 기부했다는 것은 사실로, 통영 국제음악제에 2008년 7월21일 5천만원, 2008년 7월25일 2천만원, 한산대첩 축제에 2008년 8월5일 3천만원 등 총 1억원임 확인됐다"며 "통영시에 기부됐다는 1억원 내역에 대해 저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군현 의원은 자신의 실명을 거론한 언론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는 “언론의 말 한마디가 정치인을 죽일 수도 있다”고 밝힌 뒤 감정이 격양되자 특정 언론을 거론하며 “1억 원에 마치 연루된 것처럼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겠냐”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언론들은 기사를 내리고 정중히 사과를 전해오기도 했다”면서도 “그러나 오늘도 기사가 나오더라. 절대로 그냥 있을 수 없다.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식으로 제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