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복지부 건의, 긍정적 검토 중"
  • 현 정부가 들어서며 사라졌던 대통령 한방 주치의가 부활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대통령 한방 주치의가 필요하다는 보건복지부의 건의를 받고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해부터 대통령 주치의에 기존 양방 주치의 외 한방 주치의를 별도로 둘 필요하다고 건의해 왔으며,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도 최근 "우리나라 보건의료 체계가 한방과 양방으로 이원화돼 있는 상황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는 국가원수의 한방 주치의 임명이 필요하다"고 청와대에 건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복지부 등에 이 대통령의 한방 주치의 추천을 요청했으며, 이르면 이달 중 한방 주치의가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줄곧 한방 추치의 부활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던 대한한의사협회 측은 복지부의 공식 요청이 있는 대로 적임자 물색에 나서 복수의 한의사를 대통령 한방 주치의로 추천할 예정이다.

    한방 주치의 제도는 참여정부가 들어선 지난 2003년 2월 한방육성 차원에서 처음으로 도입돼 이후 노무현 대통령 퇴임이 퇴임한 2008년 2월까지 유지됐으나 현 정부 들어서 폐지됐다.

    현재 이 대통령은 양방 주치의로 최윤식 서울대 의대교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