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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국방개혁의 추진 및 이행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내달 '국방개혁추진점검단'을 발족한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점검단은 우선 2011년 1월말까지 주요 개혁과제의 우선순위와 구체적 추진계획을 확정할 것"이라며 이들 개혁과제의 입안 및 시행과정은 매월 1회 대통령에게 보고된다"고 설명했다.
국방개혁추진점검단은 15명 내외의 인원으로 운영되며 대통령실의 외교안보수석실,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 대통령 안보특별보좌관, 그리고 국방부 국방개혁실 관계자가 참여한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내년도 업무보고를 받은 뒤 마무리 발언에서 "국방부 업무보고 내용에 개혁 중심이 잡혀있다. 핵심적인 것부터 우선순위를 정해서 추진하라"면서 "(군 개혁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조직이든 사람이든 기회가 왔을 때 놓치면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왔을 때 활용해야 하고,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왔다고 본다"면서 "모든 군이 사기 충천해 정신적으로 적을 압도할 수 있도록 군 개혁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군) 개혁을 위해서는 육ㆍ해ㆍ공 3군과 해병대가 잘 협력하고 조금씩 양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해병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육군과 해군의 양보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각 군내 소통도 중요하지만 민간과 군과의 소통도 중요하다"면서 "군이 민간 기법을 많이 도입하고 아웃소싱을 많이 해 달라. 일자리도 창출되고 군이 발전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