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입니다. 가족들이 모여서 사회를 이루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모여 사는 우리 사회는 어느 개인이나 어느 가족보다도 소중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우리들의 사회가 원활하게 굴러갈 수 있는 것은 국가라는 큰 조직이 있기 때문입니다.

    2010년을 보내면서 전에 없이 우리는 대한민국의 존재를 확실하게 느낄 수가 있었고 그것이 저물어 가는 묵은해의 가장 큰 소득이였다고 믿습니다.

    일제 36년이나 6·25 초기에서처럼 나라를 송두리째 빼앗기거나 비록 일시적이기는 하였지만 적에게 수도를 빼앗긴 쓰라린 경험이 나라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합니다.

    그러므로 국가마다 그 정체성을 뚜렷하게 밟히고 그 정체성을 지키기 위하여 모든 시민들은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몸담아 사는 대한민국을 괴롭히거나 흔들거나 뒤집어엎으려는 어떤 세력과도 우리는 과감하게 싸울 단단한 결심을 하고 있어야 하는 겁니다.

    우리들의 원수가 일본이면 일본인과 싸워야 하고 그 원수가 중국이면 중국과도 싸워야 하고 만에 하나 그 원수가 미국이라면 우리는 목숨을 걸고 미국과도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간혹 북의 인민공화국은 우리의 동족들이 사는 나라이니 적으로 간주할 수 없다는 매우 낭만적이고 맹랑한 주장을 펴는 한심한 인간들이 있지만 대한민국을 해치려는 세력은 어디에 있건 누구이건 모두 우리의 원수로 간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상 우리가 주적으로 간주하는 것은 북의 우리 동포 2300만은 아닙니다. 우리들의 원수는 우리의 동족을 헐벗게 하고 굶주리게 만드는 북의 독재체제의 괴한들입니다. 그래서 “타도 김정일!”이 우선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숨을 바쳐 지킵시다. 대한민국을 정성을 다하여 섬깁시다. 대한민국을!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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