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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8일 "군 개혁이 필요하다. 새 국방부 장관이 이 문제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방과 안보에 대해 국민 불안과 실망을 가져온 점은 반성해야할 부분"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민적 단합이 이뤄지고, 안보의식이 강화된 점에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된 구제역과 관련해서도 "(구제역이) 앞으로 계속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법을 보강하더라도 방역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나부터 구제역이 문제된 나라를 방문하고 오면 방역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공정사회 기준에서 올 한해를 되돌아보고 부족했던 분야는 철저히 점검하고 내년에 더 진전이 있도록 국무위원들이 노력해야 한다"면서 "각 분야에서 공정사회가 정착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2010년 평가와 관련, "올해는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도 정부도 기업도 국민들도 모두 열심히 해 6.1%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수출도 세계 7위를 기록했다"며 "EU, 미국과 FTA 체결하고 청년실업률도 하반기에 줄어드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1년을 되돌아보며 성과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한다"면서 "부족했던 점은 단지 알고만 지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야 지혜로운 정부가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