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 걷기에 테니스...서민적 건강 관리피로할 땐 '쌀밥에 날계란' 즐겨
  • 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칠순'을 맞은 나이에도 불구, '1박 4일'의 해외 출장 강행군을 다녀올 정도로 강철 체력을 유지하는 비결은 뭘까. 실제로 지난달 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순방 역시 기내에서 이틀밤을 보내는 등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이 대통령의 체력 관리법은 걷기, 테니스 등 의외로 서민적이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경내에서 항상 만보계를 허리에 차고 다니며 일주일에 두 차례 이상은 반드시 1만보 이상을 걷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대통령의 특기로 알려진 테니스 경기를 매주 두 차례 빼놓지 않고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피로누적이나 감기 증상이 있을 경우 이 대통령이 즐겨 먹는 이색적인 특식은 눈길을 끈다. 국가 원수이니 만큼 산삼, 웅담 등의 보양식을 즐길 것 같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금방 지은 뜨거운 쌀밥에 날계란과 간장을 넣어 비벼 먹은 뒤, 자고 일어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피곤이 풀린다고 한다. 이 대통령에게는 '날계란 간장 비빔밥'이 최고의 피로회복제인 것.

    한편, 이 대통령은 평상시 참모들에게도 "바쁘다는 핑계 대고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지 말라. 그래야 건강한 생각이 깃들어서 좋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입버릇처럼 거듭 당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