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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1일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과 관련, "이제 서울과 춘천은 한 시간 거리가 됐다. 서울에서 강북 강남에 다니는 길보다도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춘천역 광장에서 열린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주민 생활에 큰 변화가 있을 뿐 아니라 여러 면에서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경춘선 주변지역을 포함해 경기 북부도 활기가 아마 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빠르고 저렴한 대규모 운송이 가능해지면 교육, 관광,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춘천을 중심으로 철원, 원주, 제천을 잇는 새로운 기업벨트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경춘선은 지난 70여년간 국가의 기간철도망이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며 "그러나 그 동안 단선 철도라는 한계가 있었고 주민들의 지역발전 부응에 부족했던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99년 복선전철화 사업이 시작됐지만 예산 관계로 10년이 넘은 오늘 개통을 하게됐다"며 "난산의 난산의 고통이 있었기에 여러분들의 감회가 더 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춘천-속초간 고속철도 건설 검토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강원도민 여러분들께서 춘천-속초간 철도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뭐라고 이야기할까 이렇게 궁금하게 생각하실 것"이라면서 "이제 대한민국이 철도의 시대를 열게 되면 그 하나에 계획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춘천-속초간 고속철도도 구체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대해도 된다"고 말했다.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사업은 조속히 추진돼 다음 동계올림픽 이전에 완공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앞으로 전개될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는 철도가 기간 교통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철도와 고속도로가 사통팔달로 연결되면 강원도 전역은 아마 2시간 내 생활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촘촘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아마도 여러분들이 과거 오랫동안 침체되었던 강원도가 급속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전국 최고의 청정자원을 활용한 관광과 휴양, 레저산업, 그린카와 그린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아마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강원도만이 가진 아름다운 자연은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