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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오전 김포 양곡리 ‘연평주민 비상대책 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연평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20일 연평도 주민들이 입주한 김포 양곡지구를 위로 방문했다.
양곡지구엔 연평도 주민 99가구 795명이 이날 입주해 당분한 거주키로 한 곳이다.
김 지사는 이들이 임시거처소로 마련한 휴먼시아 아파트를 방문해 주민 40여명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즉석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에 주민들은 임시 교통해결책, 일일시장, TV비치 등과 함께 피난민에 준하는 현실적 보상책 마련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오랫동안 찜질방에서 거처하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특히 그는 “오늘 연평도 인근 사격훈련이 예정돼 있어 불안감이 크신 줄로 안다”며 “지난번 기습공격과는 달라 앞으론 우리 군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TV, 이불 등 기본적인 물품을 즉시 비치하고 임시 운행 버스 지원계획을 세우는 등 발빠른 대처를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21일 오후 서부전선 최전방에 위치한 김포시 애기봉 등탑 성탄트리 점등식에 참석해 지난 2004년 이후 중단된 성탄 점등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