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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내년 초 순차적 개각을 염두에 두고 인선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꼭 필요한 자리를 교체하되 일괄 개각 대신 1~2명씩 교체하는 방식을 택하겠다는 게 청와대의 복안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아무래도 이달 말보다는 내년 초에 일부 장관을 교체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식경제부 장관은 원래 교체 방침이 정해져 있는 자리고, 그 외에 추가로 순차적인 인선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일단 8·8 개각 때 교체하려 했던 문화부와 지경부 장관을 우선 교체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공석인 감사원장 및 국민권익위원장과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된 국가과학기술위원장을 순차적으로 임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감사원장 후임은 아직 윤곽이 잡히지 않았지만 일단 법조인 출신을 중심으로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경한 전 법무부 장관,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 안대희 대법관, 조무제 전 대법관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문화부 장관 후보로는 이동관 전 홍보수석과 박형준 전 정무수석, 주호영 전 특임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경부 장관 후보군에는 김영학 전 지경부 2차관, 조환익 코트라 사장,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박형준 전 정무수석과 정동기 전 민정수석은 권익위원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아울러 권익위원장 후보로는 한나라당 안팎에서는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과 이방호 전 사무총장, 정종복 전 사무부총장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위원장에는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와 윤종용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한나라당 서상기, 박영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