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우승자 '허각', 방통위 업무보고 참석해"방송통신 분야 급격한 변화...미래지향적으로 평가해야"
  •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방송통신과 관련된 업무가 분산돼 있기도 하고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내년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어떻게 하면 과감하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냐에 (업무보고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중심역할을 하는 게 방송통신이라 생각한다"면서 "그런 관점에서 방통위 업무야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여러 정책들이 내년에 확정되면서 방송통신 정책이 해야 할 역할이 실제로 집행되고, 미래를 위해 다가올 10년 이후에 어떤 결과가 올 것인가 하는 것을 미래지향적으로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방송통신기술은 그보다도 더 급격한 변화가 오지 않겠느냐는 점을 생각하면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하는데 뜻을 같이 해야 한다"면서 "방송통신 분야에서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앞서 갈 수 있도록 그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도 "공공근로를 통해 일자리라고 했지만 그런 일자리 갖고는 정부 혜택을 받는 사람들이 (어려움에서)탈출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정규직,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이런 관점에서 보면 방송통신이라는 새로운 융합적 분야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을 다른 어떤 생각을 갖고 접하는 것보다 대한민국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지속성장하는 동력이 방송통신에 있다는데 생각을 모아줬으면 좋겠다"면서 "그렇게 하면 좋은 결과 만들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올해 슈퍼스타K 우승자 '허각'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 2011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이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2011년 업무보고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 2011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이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2011년 업무보고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