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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6일 "미소금융은 없는 사람들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미소금융 노원지점(100호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일(미소금융)을 하는 사람들은 없는 사람 입장을 잘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이 일이 성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내가 젊을 때 재래시장에서 노점상을 했을 때는 아줌마들이 매일 일수 찍는데 장사가 안 되면 겁이 나 가지를 못했다. 그래서 이런(미소금융) 제도를 만들어 보자고 했다"면서 "100호가 되어 1000억 정도 나갔는데 내가 (처음) 하자고 하니까 돈 떼일 일 한다고 생각들 했는데 내 생각엔 절대 안 떼인다. 제때 못 갚아도 꼭 갚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조금만 열심히 해 주면 없는 사람들이 힘을 얻지, 없는 사람들 절대 돈을 떼먹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절대 떼먹지 않는다는 자신감으로 하자고 했다. 기업들도 많이 협조해 주고 있다. 없는 사람들이 돈 안 떼먹는다는 거 내가 보증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평생 처음 제도권 돈 썼다고 하는 분도 있다"면서 "구석구석 그런 분들을 찾아 봐서 했으면 좋겠다. 기업들에게 부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 한 미소금융은 작은 봉고차를 몰고 다니면서 하더라"며 "정말 없는 사람들에게 이것(미소금융)이 있다는 것을 잘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개소식에 이어 부근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들러 한 가게 사장이 "물류가 안 되면 공장도 가격으로 물건을 못 받기 때문에 물류해결이 필요하다"고 토로하자 "전적으로 동의한다, 물류를 해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인테리어 가게 사장이 "부동산 경기가 죽어 어렵다"고 말하자 "부동산은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더만..."이라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