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일정 마무리...11일 새벽 귀국 예정
  • 수교 50주년을 맞아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저녁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왕궁에서 미잔 자이날 아비딘 말레이시아 국왕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서 이 대통령과 미잔 자이날 아비딘 국왕은 각각 만찬사 및 답사를 통해 1960년 수교 후 50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해 온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양국의 우호‧친선관계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양국간 교역액이 160억 달러를 돌파하고 투자액도 사상 최고일 것으로 전망되며 인적 교류도 3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평가했다.

    올해 48살인 미잔 국왕은 태권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난 94년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와 2003년 전국 선수권 대회를 후원해 온 말레이시아 내 대표적인 지한파 인사로 통한다.

    이 대통령은 만찬 참석을 끝으로 1박 4일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밤 자정을 지나 귀국길에 올라 11일 새벽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