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의 공동번영 위한 개발협력 강화
  •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 웨스틴 리조트에서 개최된 제3차 발리민주주의포럼에 참석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함께 고위급 회의를 공동 주재했다.

    발리민주주의포럼은 아·태지역의 대표적 민주주의 분야 고위급 협력 포럼으로, 이번 포럼에는 40개 국가와 29개 옵저버국가 등 총 69개국이 참석했으며 정상급 인사 4명 및 각료급 인사 18명을 포함한 다수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민주주의가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는데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히고, 우리나라의 민주화 경험을 소개하는 한편, 아·태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개발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이와 함께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 시민의식을 고취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민주주의와 평화·안정의 증진'을 주제로 개최된 고위급 회의를 유도요노 대통령과 함께 공동으로 주재해, 민주주의와 평화·안정의 관계에 관한 고위급 참석자들의 논의를 주도했다.

    이 대통령은 고위급 회의 직후 열린 유도요노 대통령 주재 오찬에 참석, 공동주재자인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구스마오 동티모르 총리, 러드 호주 외무장관, 마에하라 일본 외교장관, 마르띠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등과 환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청와대 이혁 외교비서관은 "이 대통령의 제3차 포럼 기조연설 및 공동주재를 통해, 모범적인 민주국가로서 아·태지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인류보편적 가치의 증진에 앞장서는 성숙한 세계국가로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