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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미투데이 '봉중근선수에게 물어보세요(http://me2day.net/theme/me2gether/bong_qna)' 코너를 통해 네티즌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던 봉중근 선수가 마지막 답변을 남기며 팬들과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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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은 28일 미투데이에 대만전에서 실점한 투수가 닭을 먹기로 했다는 팀 내 약속이 지켜졌는지 묻는 질문에 "그날 닭은 안 먹고 현진이가 햄버거를 3개 이상 먹었다"며 "광저우에서 나오는 닭이 머리까지 온전히 삶아서 나오는...(-ㅅ-;;) 좀 먹기 힘든 닭이어서 장난으로 얘기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하며 현지 음식을 먹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북한의 연평도 도발 후 아시안게임에서 만난 북한 선수들에 대한 소감으로 해병대 전우들의 전사에 애도의 마음을 전한 뒤, "정치적인 목적이 아닌, 금메달을 목표로 모인 스포츠 인들이었기에 북한선수들을 경계하거나 나쁘게 생각했던 부분은 없었다"고 밝혔다.
봉중근은 "선수 생활 뒤에는 감독이 되고 싶다"면서 롤 모델로 "항상 선수들을 먼저 생각하고 챙겨주시고, 선수들의 의견에 많은 존중을 보내주셨던 김인식 감독님"을 첫 손에 꼽았다.
봉중근은 끝으로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리고 앞으로 미투를 통해서 종종 이야기 나누었으면 한다(미친신청 대환영!!!)"며 미투데이 이벤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네티즌들과 대화하기를 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금의 국가대표 주장의 리더쉽으로 훌륭한 감독되시기 바래요", "봉감독 입에 착착 감기네" 라는 댓글들을 남기며 호응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