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가구소득 낮을수록 학비위한 아르바이트 경험 多
  • 취업에 유리한 가정 환경을 가진 ‘취업 로열층’이 존재할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지서베이와 공동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교 4학년생 478명을 대상으로 ‘월평균 소득과 취업 준비와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3.9%의 응답자가 취업 로열층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먼저 생활비가 아닌 학비를 충당하기 위한 아르바이트 혹은 돈벌이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가정 월 평균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경우 72.9%가 해봤다고 응답한 반면 600만원 이상인 경우 53.5%만이 그렇다고 답해 월 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학비를 벌기 위한 돈벌이 경험은 적었으며, 상대적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대학생활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취업의 필수 스펙 중 하나로 자리잡은 해외 어학연수에 대해서도 물었다.
    월 평균 소득 600만원 이상인 경우 대학생활 중 해외 어학 연수를 다녀왔다는 응답이 25.4%였고, ▶ 400만원 이상~600만원 미만은 22.9%, ▶ 2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은16.3%으로 소득이 적을수록 점차 줄어들었으며 ▶ 200만원 미만은 단 2.1%만이 연수를 갔다고 응답했다.
     
    취업 사교육 역시 가정 월 평균 소득과 상관 관계가 뚜렷했다. 월 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다양한 취업 사교육을 해본 것으로 나타난 것.
     
    전체적으로 영어 교육(66.5%)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600만원 이상 소득의 응답자가기타 외국어(영어 제외)와 전문 자격증 교육을 받았다는 비율(15.5%/33.8%)이 200만원 미만의 응답자가 받았다는 비율(4.2%/16.7%)보다 각각 2배 높게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현재 대학생들은 한 달 동안 취업 준비 비용으로 24만 5천원 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0만원 미만은 평균 17만 9천원 ▶ 2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은 22만 8천원 ▶ 400만원 이상~ 600만원 25만 9천원 쓰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 600만원 이상은 31만 1천원을 취업 준비 비용으로 쓰고 있었다.
     
    투자가 다른만큼 기대하는 희망 초임(연봉)도 달랐다. ▶ 200만원 미만은 2419만원 ▶ 2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은 2578만원 ▶ 400만원 이상~600만원 미만은 2599만원▶600만원 이상은 2666만원을 초임으로 희망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