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출연…8일 저녁 10시 방송
  • ▲ 엠넷 슈퍼스타K2 최종 2인에 오른 (왼쪽부터)존박, 허각. 이날 우승자 허각은 8일 방송될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 엠넷 슈퍼스타K2 최종 2인에 오른 (왼쪽부터)존박, 허각. 이날 우승자 허각은 8일 방송될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존박, 김지수와 3인조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연합뉴스

    '슈퍼스타K2'의 톱3인 허각, 존박, 장재인이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 참여해 입담을 과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허각과 존박은 이날 녹화에서 “같은 톱11 멤버인 김지수와 함께 3인조 그룹을 결성하고 싶다. 셋이서 그룹을 하면 진짜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계속 엠넷에 어필하고 있는데 기획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슈퍼스타K2 우승으로 상금 2억 원을 받은 허각은 “요즘 아버지가 부쩍 웃음이 많아지셨다. 아버지가 그렇게 길게 웃는 걸 처음 들었다”면서 “부상으로 받은 차는 사실 처음에 팔까 고민도 했지만 아버지께 드렸다”며 웃었다.

    허각은 또 결승전 전 존박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허각이 1등 하면 참 잘 된 일’이라고 한 것에 대해 감동받았다며 “그때 (존박의 어머니께서) 1등 할 수 있는 힘을 경쟁자인 나에게 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존박과 함께 노래하며 그 말씀을 가슴에 두고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존박은 자신이 2위에 머무른것에 대해 “허각의 우승이 얼마나 큰 메시지인가? 허각에게 더 인간적인 매력이 있고 신뢰가 간다”면서 “솔직히 우승은 부담됐다. 여러 면에서 2등 한 게 참 잘된 일인 것 같다. 1등이 갖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가벼운 마음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재인은 탈락 후 더 높아진 인기에 대해 “지금의 인기는 한때이고 나 자신의 인기가 아니라 '슈퍼스타K' 인기의 여파라 생각한다”며 “반짝스타가 아닌 실력으로 승부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들 셋은 '내 인생의 가장 의미있는 노래'도 불렀다. 허각은 14세 때 노래자랑 대회에서 처음 1등을 안겨준 김성집의 '기약'을, 존박은 '아메리칸 아이돌 할리우드 위크'에서 선보인 냇 킹 콜의 '스마일'을, 장재인은 중3 때 만든 첫 자작곡 '루징 마이 웨이(Loosing my way)'를 들려준다.

    슈퍼스타K2의 TOP3의 진솔한 인터뷰는 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