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 출연자들의 노래가 각종 온라인 음악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우승자인 허각의 '언제나'가 음악차트 1위를 싹쓸이 했으며 톱 4에 진입했던 존박의 '빗속에서', 장재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도 10위권에 모두 포진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5일 엠넷닷컴에서는 허각이 1위, 존박이 3위, 장재인이 6위, 강승윤이 7위에 올랐다. 같은 날 멜론에서도 허각이 1위, 강승윤이 5위, 장재인이 6위, 존박이 8위에 랭크됐다. 도시락, 벅스, 소리바다 등 다른 음악사이트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슈퍼스타K 2'가 종영한 지 2주가 지났지만 시청자들의 응원 여파가 음악차트로 옮겨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    이를 놓고 가요계는 예상치 못한 '복병'이 나타났다는 분위기다.

       비슷한 시기 음반을 발표해 정상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였던 소녀시대와 2AM이 잠시 1위를 내줬고 신곡을 내고 10위권 안에서 선전 중이던 여러 팀들도 순위가 하락했다.
    앞서 윤종신은 최근 인터뷰에서 "시청자들이 각각 참가자들에게 보내준 문자투표 응원이 이들의 음반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시청자들이 단순한 이벤트 참여자에서 팬으로 이어질 때 참가자들은 훌륭한 가수로 성장할 수 있고 이 대회도 진정한 성공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