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액 무기명채권 통해 현금화된 흔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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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파악한 한화그룹 비자금이 6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CBS는 3일 서울서부지검이 한화의 전·현직 임직원 명의로 관리돼온 차명계좌 등을 추적한 결과,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이 같은 돈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알려진 300억원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검찰은 한화그룹 본사와 그룹 계열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내부 자료를 바탕으로 이 돈의 조성과정과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 가운데 상당액이 무기명채권을 통해 현금화된 흔적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지검 봉욱 차장검사는 지난 31일 “비자금이 문어발식으로 퍼져있다"며 "캄캄한 방에 굉장히 많은 바늘이 숨겨져 있는데 지금은 숨겨진 바늘을 계속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