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 해제됐으나 ‘시간’만 바뀌고 ‘알람시간’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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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이 서머타임이 해제되면서 시간만 바뀌고 알람시간은 바뀌지 않아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애플
서머타임이 해제된 유럽에서 알람이 제때 울리지 않아 대규모 지각사태가 벌어졌다.
이달 1일(현지시간) 유럽에서는 애플 ‘아이폰’ 알람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들이 지각을 면치못했다.이날은 유럽에서 여름 기간 시행한 서머타임이 해제돼 시간이 한 시간 앞당겨 졌으나 아이폰 알람은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즉, 아이폰은 시간은 바뀌었으나 알람 시간은 바뀌지 않아 알람은 한 시간 뒤에나 울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의 아이폰 사용자들이 아이폰 알람 때문에 회사 학교에 지각했다는 내용의 불만을 트위터에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 아이폰의 이 같은 ‘알람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호주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져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았다. 이에 대해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하겠다”며 적극 방어에 나섰으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진 않다.
WSJ는 “이달 7일 미국에서 서머타임이 해제될 때까지 애플이 미국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알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