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스퀘어광장 전광판에 한식 영상광고 게재
  • 지난해 말 한식 세계화를 위해 뉴욕타임스에 비빔밥 전면광고를 게재 해 화제를 불러모았던 MBC 무한도전팀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이번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광장 전광판에 한식 영상광고를 게재한다.

    이달 중순부터 방영 되는 이번 한식 영상광고는 뉴욕 타임스스퀘어광장 내 최대 크기의 광고판으로 오픈하는 TSQ 전광판을 통해 1시간에 2번, 하루 총 48번을 노출 시킬 예정이며 한달간 진행할 계획이다. 

  •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몇달 전부터 무한도전 PD 및 멤버들과 함께 아이디어 회의를 계속 진행해 왔다"며 "특히 한식 세계화 홍보의 지속성은 국가 이미지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기에 캠페인으로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작년 뉴욕에서 촬영을 하는 동안 뉴욕인들이 한식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함을 느꼈다"면서 "한국음식 전체를 소개하는 것 보다 특정 음식에 호기심을 유발해 홍보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 판단하고 제작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뉴욕타임스에 비빔밥 전면광고가 나간 후 일본, 독일, 필리핀, 캐나다 등 각국의 재외동포들이 힘을 모아 지역 유력지 및 잡지 등에 똑같은 광고를 게재하는가하면, 각국 유학생 모임에선 자발적으로 티셔츠에 광고를 인쇄해 입고 다니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당시 비빔밥 광고는 세계 각지에 소개되며 잔잔한 반향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번은 영상광고이기 때문에 타임스스퀘어광장 광고판 뿐만이 아니라 유튜브 등 세계 네티즌들이 즐겨찾는 동영상 사이트에도 지속적으로 널리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상광고는 CF 감독으로도 유명한 차은택 감독이 제작을 도왔고 무한도전 멤버들이 직접 출연한다. 광고제작 과정 및 에피소드는 이달 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