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미혼모 아기에게 사랑과 관심 부탁드려요"

'다산의 여왕' 김지선이 미혼모아기의 수호천사로 나섰다.

지난 달 넷째딸의 첫 돌을 보낸 김지선이 사회적 냉대와 편견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미혼모자후원캠페인 '미혼모 아기에게 배냇저고리 보내기(benet.withgo.kr)' 캠페인에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나선 것.

네 아이를 둔 김지선은 "우리 막내 딸도 배냇저고리를 벗은지 얼마 안된 것 같아요. 태어나서 입어야 할 배냇저고리를 못 입는 미혼모 아기들이 있다는 게 네 아이를 둔 엄마로서 마음이 아팠습니다"라고 밝힌 뒤 "(미혼모 아기의 상황이)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그 마음을 아시는 많은 분들이 미혼모 아기들을 위해 정성들여 한땀 한땀 따시면서 아기의 건강과 미혼모가 열심히 살 수 있는 용기를 전달해주십시오"라고 캠페인 참여를 요청했다.

김지선은 미혼모 아기들에게 마치 엄마의 마음을 전하듯 "아기들아… 너희들이 입어야 될 배냇저고리인데, 너희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들이 지금 전국에서 모여지고 있단다. 정말 건강하고 무럭무럭 잘 자라고 너희들이 이 세상에 온 건 분명히 이유가 있으니 절대 좌절하지 말고 엄마에게 백배, 천배 큰 행복을 주렴. 사랑한다"는 말을 건넸다.

사회복지NGO '함께하는 사랑밭(www.withgo.kr)'에서 주관하는 '미혼모 아기에게 배냇저고리 보내기' 운동은 참여형 기부프로그램으로, 아프리카 신생아를 돕기위한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처럼 후원자들이 직접 실과 바늘을 가지고 배냇저고리를 만들어 미혼모 아기에게 보내주는 자발적 기부 운동이다.

한편 김지선 외에도 개그맨 서경석, 아나운서 백승주, 리포터 이미나 등 '미혼모 아기에게 배냇저고리 보내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스타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어 팬들의 관심 역시 증폭되는 분위기다.

'미혼모 아기에게 배냇저고리 보내기' 캠페인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업, 학교, 교회, 동아리 등 단체 20명이상 신청 시 해당 기관을 방문해 배냇저고리 만들기교육, 미혼모 아기 후원영상 등 체험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