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미상 여성과 동침 후 알몸난동...경찰 출동
  • 아내폭행 혐의로 쇠고랑을 찾던 영화배우 찰리 쉰이 이번엔 호텔방에서 한 여자와 '그짓'후 난동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 ▲ 찰리 쉰ⓒ자료사진
    ▲ 찰리 쉰ⓒ자료사진
    유코피아닷컴에 따르면 쉰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새벽 2시쯤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방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니며 기물을 마구 부수고 집어던지는 등 난동을 벌였다.
    당시 그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여성과 함께 있었다. 쉰이 갑자기 폭력을 휘두르자 이에 놀란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호텔방을 뛰쳐나갔다.
    호텔 측의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은 찰리 쉰에 수갑을 채우고는 두 가지 옵션을 제시했다. 병원과 구치소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경찰의 지시에 쉰은 병원행을 택해 다행히 체포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쉰 측 대변인은 "아마 그가 복용한 약물이 부작용을 일으켜 순간적으로 난폭해진 것 같다"고 해명하며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 곧 퇴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쉰은 조사에서 지갑과 휴대폰을 잃어버려 갑자기 화가 솟구쳤다는 등 횡설수설해 경찰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쉰의 옆방엔 이혼한 전부인 데니스 리처즈와 두 딸이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딸이 있는데도 여자를 끌어들여 '그짓'을 한 셈이어서 더욱 충격을 줬다.
    쉰은 지난해 성탄절, 아내 브룩 뮐러에 칼을 들이대며 죽이겠다고 위협,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