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업체 스튜어트 휴즈, 호주 축구팀 구단주 의뢰에 제작
  • ▲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아이폰 4. ⓒ스튜어트 휴즈
    ▲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아이폰 4. ⓒ스튜어트 휴즈

    다이아몬드를 ‘입은’ 아이폰 4가 등장했다. 가격은 우리돈으로 무려 90억원에 달한다.
    영국의 휴대전화 튜닝 업체인 스튜어트 휴즈(Stuart Hughes)는 14일(현지시간) 500개 이상의 다이아몬드를 삽입한 아이폰4를 500만 파운드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다이아몬드 아이폰4는 주문 제작 형식을 띄는데 호주 축구팀 구단주인 노티 세이지가 스튜어트 휴즈에 직접 의뢰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 가격이 90억원에 달하는 것은 아이폰을 다이아몬드로 휘감았기 때문이다. 애플 로고가 박힌 뒷면에 사용된 다이아몬드만 53캐럿이다. 옆면에는 총 500개의 다이아몬드 (총 100캐럿)을 촘촘히 박아 디자인면에도 크게 신경을 썼다.

    특히, 아이폰 4의 앞면 버튼에는 7.4 캐럿짜리의 핑크 다이아몬드와 백금으로 활용 확실한 포인트를 줬다.

    스튜어트 휴즈는 애플의 휴대전화 뿐만 아니라 TV, 랩톱, 오디오 등을 보석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올해 초 순금과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아이패드도 선보인 바 있다. ‘아이패드 슈프림 에디션’이라는 이름의 이 제품에는 23캐럿의 순금과 53개의 다이아몬드를 박아 제작했다. 제품 뒷면은 순금으로 뒤덮었고, 사과모양의 애플 로고에는 다이아몬드를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 제품의 가격도 2억원을 훌쩍 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스튜어트 휴즈만 명품 아이폰을 내놓은 것은 아니다. 올 초 럭셔리 휴대폰으로 유명한 골드스티크 인터내셔널 사가 320만 달러(한화 35억원)에 이르는 황금 케이스 아이폰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